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감상문]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상후 ...

옛날에 했던것

by 피닉스안 2020. 2. 12. 23:10

본문

어느덧1학기의 반정도를 보내고 중간고사를 치게 되면서, 내가 아직도 너무 게으르고 놈팽이같다고 생각이들었다. 억지로 억지로 시험공부를 하긴 했지만 놀고 싶은 마음만 가득 차 있었다. 그러던중 유튜브 자동재생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OST가 흘러 나왔고 예전에 그 영화를 봤었을 때의 후회, 아련함에 대한 감정을 느꼈다. 약간 마음 속이 차분해졌고, 이 영화로 이번 감상문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마코토라는 여학생이 우연하게 타임리프를 할 수 있게되어서 실수 한 시간이나 곤란한 상황들을 시간을 돌려서 상황을 회피하거나 능숙하게 행동하여서 하루를 기분 좋게 바꿀 수 있게 되었는데, 나중에 이 타임 리프가 미래에서온 학생 치아키의 도구로 사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타임리프를 다썼을 때, 치아키와 주인공은 작별하게 된다. 그리고 마코토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치아키와 만날날을 생각하는듯 하늘을 보며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에서 두 장면이 인상깊었던 장면 첫번째로는 주인공의 친구인 고스케가 전차에 치여 죽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코토가 타임리프를 계속하였지만 막지 못했고 “멈춰”하며 절규를 하는데 이 때 치아키가 나타나서 고스케를 구하고 시간을 멈춘 뒤 자신이 온 이유를 설명해주는 장면에서 시간여행이 가능한 미래에서 온사람도 후회로 가득하고, 완벽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영화초반에 칠판에 적혀있던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떠올랐고,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또 성우의 연기와 배경음악때문인지 나까지 같이 허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두번쨰는 결말 부분쪽이다. 여러가지 일이 있은 후 마코토와 치아키는 서로의 마음을 확신하고 사랑을 느끼곤 있었지만 어느덧 헤어져야하는 시간이 되었다.      치아키와 마지막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치아키의 뒤에서 마코토는 참고 있던 눈물을 펑펑 쏟는데,이 때 치아키가 돌아와서 마코토의 귓가에 영화를 보던 사람들 마음을 찢어놓는 한마디를 한다.“미래에서 기다릴게(미라이데 맛떼루)” 이말을 들은 마코토는 “응 곧 갈게, 뛰어갈게(응 스그 이쿠 하시테 이쿠”)라는 말을 하는데 다시봤지만 또 이장면에서 벙찌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보니까 영화에서 못봤었던 부분들도 많이 보였고, 조금 나이가 들어서 봤기 때문인지 예전보다 감정적으로 깊게 다가왔다. 예전에 처음 봤을 때는 그저 치아키와 마코토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웠고 미래에 있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그 순수함이 너무아름답다는 생각만을 한 것 같은데, 지금보니 시간을 어떻게 써도 완벽할 수 없으니 그 순간에 충실하고 후회없게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옛날에 했던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포수 모델이란?  (0) 2020.02.12
일본 인사매너  (0) 2020.02.1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